[단독] 타 대학생에도 서울대 해외교류·연구 네트워크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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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타 대학생에도 서울대 해외교류·연구 네트워크 문 열어

업데이트 : 2026.05.28 18:21 닫기

인도공대와 공동연구도 추진
"지역인재 양성 기반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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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자교 학생들에게 제공해온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지방 거점국립대 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한다.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에서 시작한 정부 국정과제인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방안'에 발맞춰 서울대의 교육·연구 네트워크도 하나씩 거점국립대에 공유될 전망이다.

28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국제처는 2027년부터 'SNU 인 더 월드 프로그램(SNU in the World Program·SWP)' 참가 대상을 기존 서울대 재학생에서 전국 거점국립대 재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1년 시작된 SWP는 서울대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단기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다. 매년 여름·겨울방학 두 차례씩 미국 실리콘밸리·시카고,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 주요 도시마다 30명 안팎이 참여해왔다.

SWP 참여 학생들은 해외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함께 교육·연구를 진행한다. 참여 인원은 대학별 30명 안팎이며, 프로그램 운영비는 각 대학이 공동으로 부담한다. 내년 1월 서울대를 제외한 5개 거점국립대 참여를 시작으로, 같은 해 7월께부터 나머지 거점국립대들도 참여할 계획이다.

공동 해외 연수를 통해 서울대와 전국 거점국립대 간 교육·연구 네트워크가 강화될 수 있다는 취지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인재들 간에 협업이 있어야 학생은 물론이고 대학도 성장할 수 있다"면서 "성공적으로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선 서울대 네트워크와 인프라스트럭처를 공유해야 한다. 학생 간 교류 외에도 거점국립대와 협력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WP 외에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국내 거점국립대와 해외 대학·기관 간 협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를 비롯한 거점국립대학은 인도 최대 공과대학인 인도공과대학(IIT)과 공동연구, 연구진·학생 교류, 기술 개방 등 내용이 포함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유 총장은 "서울대 모델을 그대로 복제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면서 "해외 네트워크 등 각 대학에 필요한 요소를 서울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거점국립대와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송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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