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건희특검,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5 hours ago 2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건희 특검은 14일 오전 세종시에 있는 행정안전부 산하 대통령기록관에 대해 수사관 등을 보내 수사중인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와 당시 양평고속도로 타당성 조사를 맡았던 업체 등도 압수수색했다. 다만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경기 양평군수를 지낸 양평 지역구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 양서면을 종점으로 추진돼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2023년 국토부가 종점을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국토부 장관이던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김 여사 땅이 거기 있었다라는 것을 이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인지하는 게 있었다면 장관직을 걸 뿐만 아니라 정치 생명을 걸겠다”면서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바 있다.

같은 해 7월 시민단체 등이 직권남용 혐의로 김 의원과 원 전 장관 등을 고발해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를 담당했다가, 최근 특검으로 사건이 이첩됐다.

특검은 원 전 장관, 김 여사 어머니 최은순 씨와 오빠 김 모 씨, 김 의원, 양평군 고위 공무원 3명을 출국 금지한 상태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