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사전투표소서
기표중 투표 과정 찍어
중국 SNS에 영상 공유
경찰, CCTV 대조해 검거
한국 귀화자로 알려져
29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사전투표소에서 기표소 안에서 투표 영상을 촬영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해당 남성은 중국에서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부천시원미구선관위에 따르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도우인에 기표소 안에서 투표하는 영상이 게시됐다. 경찰은 계정주의 프로필 사진 화질을 개선하고 사전투표소를 출입하는 폐쇄회로(CC)TV를 대조해 남성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 국민의힘 부천시의회 의원도 온라인에 올라온 기표 영상을 선관위에 직접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부천시원미구선관위는 “제보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원미경찰서에 수사자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해당 영상을 올린 도우인 계정주가 영상 촬영자”라며 “어제 남성을 검거해서 조사했고, 혐의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