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메세지. 사진=손흥민 SNS
[동아닷컴]
최근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이적한 손흥민(33)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우디네에 위치한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파리 생제르맹(PSG)와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가졌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토트넘은 먼저 2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2실점으로 전 후반 동안 2-2를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은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슈퍼컵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과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팀이 맞붙는 경기. 토트넘이 또 하나의 우승 컵을 들어올릴 기회를 놓친 것.
파리 생제르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PSG는 프랑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후반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만회골과 승부차기 성공으로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토트넘 선수들이 충분히 크게 실망할 수 있는 상황. 경기 후 손흥민은 과거 자신과 함께 뛰었던 토트넘 선수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너희가 정말 자랑스럽다. 좋은 때가 곧 올 거니, 실망할 시간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음 시즌을 향해 나아가자“라며 ”항상 스퍼스(토트넘) 가족들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토트넘 선수들에게 아쉬운 패배를 딛고 일어서라는 뜻. 실제 토트넘은 실망하고 있을 틈이 없다. 16일 번리와 2025-26시즌 리그 개막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한편, LAFC와 계약 후 미국을 열광케 하고 있는 손흥민은 오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첫 풀타임 출전이 예상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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