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인물이 아닌 ‘의견 유보’가 1위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 결과 말이다.
한국갤럽 4월 1주 조사(1~3일, 1001명 대상,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장래 대통령감에 대한 질문(보기가 없어 주관식으로 답변해야 함)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4%로 1위였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런데 막상 이 조사에서 더욱 눈길을 잡은 건 ‘의견 유보’가 38%나 됐다는 점이다. 1위 주자의 지지율보다 높은 것으로, 유권자 상당수가 누구를 지지할지 정하지 않은 거다.
연령별로는 20대의 62%가 의견 유보였고 30대도 48%로 절반에 육박했다. 반면 40~60대 연령은 이 비율이 20~30%대를 기록해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