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영화관으로?…Z세대가 이끄는 극장의 부활[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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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이 다시 붐비고 있다. 올해 영화관을 몇 번이나 가보셨나요? ‘왕과 사는 남자(관객 수 1691만명)’의 폭발적 흥행과 ‘군체(관객 수 594만명)’, ‘호프(개봉 8일 만에 250만명 돌파)’ 같은 대작의 개봉으로 모처럼 극장가에 활기가 도는데요.넷플릭스·유튜브에 밀려 극장은 쇠락할 거란 이야기가 극적인 반전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선 올해 연간 박스오피스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는데요. 미국에서 영화관 부활을 이끄는 주인공은 다름 아닌 Z세대라고 하죠. 다시 스크린으로 몰리는 젊은 관객들을 들여다보겠습니다. 극장이 다시 붐비고 있다. 게티이미지 *이 기사는 7월 24일(금요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영화관이 이겼다” “AMC의 106년 역사상 이번 분기 같은 실적은 전례가 없습니다.”7월 20일,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인 미국 AMC엔터테인먼트의 아담 아론 CEO가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이 16억 달러(2조3600억원)로 전년보다 14%나 증가했죠. 이날 AMC 주가는 20% 넘게 급등하며 축포를 쏘아 올렸는데요.불과 6년 전인 2020년 “현금이 곧 바닥난다”며 파산 위기에 몰렸던 AMC의 극적인 부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수년간 AMC를 괴롭혀왔던 그 질문-스트리밍 서비스가 극장 관람을 대체할 것인가-에 대해 아람 아론 CEO는 이제 주저 없이 이렇게 답하죠. “저는 우리가 그 싸움에서 이겼다고 생각합니다.”영화관이 이겼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제 영화나 드라마는 집에서 편하게 넷플릭스로 보지, 누가 돈 내고 시간 들여 극장까지 가겠느냐고 하지 않았나요? 짧은 숏폼에 중독된 이들이 두 시간짜리 영화를 집중해서 볼 수 없을 거라고들 했는데요? 올해의 흥행작 중 하나인 라이런 고슬링 주연의 ‘프로젝트 헤일메리’. 한국에서도 29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소니픽처스 제공 하지만 2026년 할리우드가 받아 든 성적표엔 이와는 전혀 다른 스토리가 펼쳐져 있죠. 블록버스터가 돌아왔습니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 ‘토이스토리5’,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흥행했고요. 예상을 깨는 히트작이 줄줄이 탄생했습니다.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우주 비행사 서사극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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