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NH농협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혁신기업 자금지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속 금융지원 프로세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4월 3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지원대상은 혁신성장 분야 영위기업 또는 수출선도기업인 예비중견기업과 중견기업이다.
양 기관은 신속 금융지원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보증심사를 집중 운영해 절차를 일원화한다. 심사담당자들의 협업시스템도 개설 및 상호교류를 강화한다. 양 기관은 업무 부담이 덜고 보증지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양 기관은 협업을 강화해 더욱 속도감 있는 금융지원을 펼치겠다”며 “앞으로도 우수기업 발굴 및 실질적 금융지원으로 고객과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조직개편으로 대기업고객부에 중견기업금융팀을 신설했다. 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해 올 한 해 중견기업여신이 1조원 이상 순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협업을 통해 2조 6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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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농협은행 본사에서 농협은행 엄을용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오른쪽 세번째)과 신용보증기금 채병호 이사(오른쪽 네번째)이 ‘신속 금융지원 프로세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