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컵라면-새우깡-던킨 도넛… 내달 가격 줄줄이 인상

2 weeks ago 23

농심, 봉지라면 제외 43개 제품값 올려 던킨-뚜레쥬르도 평균 6.5%-8.2%↑ 서울 소재 유통매장에서 컵라면이 판매되고 있다. 2024.01.11 뉴시스 농심이 대표 제품인 육개장사발면과 새우깡 등 43개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해 원·부자재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식품업체들이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원가 인상분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24일 농심은 다음 달 1일부터 용기(컵)라면과 스낵, 음료 등 43개 브랜드의 출고가격을 평균 5.8% 인상한다고 밝혔다.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컵 등 컵라면 18개 제품은 평균 6.0%, 새우깡과 꿀꽈배기 등 스낵 23종은 5.5% 오른다. 카프리썬과 웰치스 등 음료 2개는 7.7% 인상된다. 이에 따라 편의점과 같은 소매점을 기준으로 육개장사발면 가격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새우깡 90g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업체별로 다를 수 있다. 농심이 라면 가격을 올리는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농심은 “고환율과 고유가로 포장재 등 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누적됐다”며 “수익성 악화와 협력사 납품가 인상 등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농심은 전체 라면 매출의 63%를 차지하는 봉지라면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비알코리아의 던킨도 다음 달 2일부터 도넛 39종의 가격을 평균 6.5% 인상한다. 페이머스 글레이즈드와 카카오하니딥은 각각 17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 오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이날 빵과 케이크 등 총 76종의 제품 권장 소비자 가격을 평균 8.2% 인상하기로 했다. 대표 제품인 데일리우유식빵이 3600원에서 38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유통업계에서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와 해상 운임 강세가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는 식품 등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만두, 생선구이 등 8개 카테고리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사조는 다음 달 3일부터 참치캔과 수산캔을 각각 10%, 20% 올리기로 했다. 오뚜기 역시 이달 카레와 당면, 케첩, 후추 등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최대 17% 인상하면서 대표 제품인 토마토케첩(300g)이 2180원에서 2480원으로 오르기도 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dong...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