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사우디 농업박람회서 K-농기자재 수출 교두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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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게티이미지뱅크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5 사우디아라비아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K-농기자재의 중동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자재·농기계·비료·농약 등 국내 농기자재 기업 14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한다. 현지 컨설팅 기관과 협업해 바이어 발굴과 수출상담을 지원하고, 전문 통역사를 배치해 MOU와 구매계약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사우디 농업시장은 2025년 181억달러에서 2030년 25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사막기후 극복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수요가 확대되면서 비료·농약·친환경자재 등 수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일 열리는 박람회 첫날에는 농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으로 'K-스마트팜 로드쇼'를 열고, 국내 스마트팜 기업 9개사가 현지 바이어 30개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동지역 거래선을 확보하고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어 다음 달 튀르키예(안탈리아)와 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 농업박람회에도 한국관을 설치해 중동과 유럽을 잇는 교역거점 시장 공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실장은 “K-농기자재와 스마트팜의 수출 및 교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해외 박람회뿐 아니라 신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 준비비용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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