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매운맛 담은 버거킹… ‘크리스퍼 불닭·양념 치킨’ 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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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글로벌 무대에서 K스파이시 감각 재해석
서울 중심가 옥외광고로 출시 전 관심 집중
한정 기간 전국 매장에서 판매 예정

버거킹은 21일 한국을 대표하는 매운맛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신제품 ‘크리스퍼 불닭 치킨’과 ‘크리스퍼 양념치킨’ 두 가지 메뉴를 오는 23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K푸드 인기를 반영해, 매콤한 불닭소스와 양념치킨 소스를 버거 형태로 재구성했다.

‘크리스퍼 불닭 치킨’에는 삼양식품의 ‘불닭소스’가 활용됐다. 이 소스는 2018년부터 단독 제품으로 판매되며 ‘K스파이시’ 트렌드를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버거킹은 두툼한 치킨 패티(닭가슴살로 만든 패티)에 불닭 소스를 입혀, 매운맛의 깊이와 육즙의 밸런스를 살렸다고 한다. 먹는 순간 입안을 감도는 불닭 특유의 얼얼한 풍미가 특징이다.

함께 출시되는 ‘크리스퍼 양념치킨’은 한국식 양념치킨 특유의 달콤하면서 매콤한 맛을 담았다. 두 제품 모두 통 닭가슴살을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질감을 유지했다. 판매가는 단품 5900원, 세트 7900원이며, ‘불닭의 화끈함’부터 ‘양념의 감칠맛’까지 이어지는 매운맛의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버거킹은 신제품 출시에 맞춰 서울 광화문·인사동 일대에서 ‘한국맛’ 캠페인 광고를 선보였다. 붓글씨로 표현된 붉은색 ‘한국맛’ 문구와 전통 단청 문양을 활용한 대형 광고가 시민들의 시선을 끌며, 한국 특유의 매운 자부심(맵부심)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이번 메뉴는 한국 고유의 매운맛을 버거킹의 방식으로 과감하게 풀어낸 결과물이다. 불닭소스의 직선적인 매운맛과 양념치킨의 익숙한 단맛에 크리스퍼 치킨의 식감을 더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K스파이시 경험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퍼 불닭 치킨’과 ‘크리스퍼 양념 치킨’은 10월 23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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