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 KLPGA 투어 롯데 오픈 2R 단독 선두…김효주, 공동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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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2위와 한 타 차

뉴시스
노승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둘째 날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노승희는 4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2위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던 노승희는 이날 6타를 줄이고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노승희는 최근 두 달 동안 톱5에 세 차례나 진입하며 쾌조의 샷감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달 말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던 노승희는 2주 만에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노린다.

경기 후 노승희는 “오늘 바람이 많이 불 걸 예상하고 공격적으로 공략할 홀과 안전하게 파 세이브를 공략하는 홀을 나눠서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최근 성적이 좋아진 것에 대해 “날씨가 추울 때보다 더울 때 더 성적이 잘 나는 편이고 작년에 6월에 우승을 하면서 6월이 다가오면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선두 자리를 꿰찬 그는 “공격적으로 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그런 마음이 들 때 항상 실수가 나온다”며 “이 코스에서는 더더욱 실수가 나오면 크게 타수를 잃는다. 안전하게 플레이하면서 버디 찬스가 왔을 때 퍼트를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중인 박혜준과 최가빈은 한 타 차로 노승희를 뒤쫓고 있다.

앞서 3개 대회 연속으로 컷 탈락을 당했던 최가빈은 직전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공동 11위로 마친 뒤 이번 대회에선 더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는 “(성적에 기복이 있는데) 결과가 왜 그렇게 됐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했는데, 어떤 날은 안 풀려서 컷 탈락하고, 또 어떤 날은 잘 풀린다. 저는 괜찮은데 특별한 원인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마다솜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두 타를 줄이고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쳤다.

그는 이세희, 정윤지와 함께 공동 4위에서 선두를 추격 중이다.

방신실, 홍정민, 배소현 등 8명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7등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그는 황유민, 손예빈, 김민선7과 함께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려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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