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탁재훈. 스포츠동아DB
‘노빠꾸 탁재훈’이 10억 원대 소송에 휘말렸다.
이에 방송인 탁재훈이 자신이 출연 중인 유튜브 예능 ‘노빠꾸 탁재훈’ 채널의 법적 분쟁에 대해 “관련이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30일 탁재훈 측은 “현재 ‘노빠꾸 탁재훈’과는 출연 계약만 맺고 있을 뿐, 채널 지분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법적 분쟁에도 관여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일부 매체는 ‘노빠꾸 탁재훈’ 채널이 채무불이행 등을 이유로 10억 원대 소송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채널 운영권과 지분이 수차례 매각되는 과정에서 금전적 이익을 챙긴 정황과 정산 갈등이 불거졌고, 이와 관련해 더서비스센터는 A씨 측 하이스쿼드를 상대로 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탁재훈의 회당 출연료가 3배 인상된 사실도 언급됐지만, 탁재훈 측은 이에 대해 “과거 전 소속사에서 채널 지분을 갖고 있을 때는 감액된 출연료로 출연했으며, 이후 지분이 매각된 뒤 정당한 출연료로 재계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은 2022년 시작된 웹 예능으로, 탁재훈과 개그맨 신규진이 공동 진행하며 ‘취조실 토크쇼’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구독자 수는 약 185만 명에 달한다.
한편, 탁재훈은 최근 신생 기획사 ‘탁이앤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는 “향후 출연자 입장에서 프로그램에 성실히 임할 뿐 법적 분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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