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법무부서 ‘항소 어렵다’ 연락 와 중앙지검에 재검토 지시”

3 hours ago 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해 법무부의 지시로 항소가 어렵다는 연락을 받고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대검 과장급 검사들은 해당 결정 과정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며 노 대행에게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권고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또한 항소를 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지만, 이 사건에 대한 지휘부의 판단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0일 서울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0일 서울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사법연수원 29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 항소 포기 결정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요구한 대검 간부들에게 “법무부 쪽으로부터 항소가 어렵다고 연락이 와 서울중앙지검장에게 (항소)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대검 과장급 검사들은 이날 오후 5시 10분쯤 노 직무대행 사무실을 찾아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 과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노 대행은 항소 시한인 지난 7일 “법무부 쪽으로부터 항소가 어렵다고 연락이 와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전화로) 재검토를 지시했지만 어렵다고 했다”며 “이후 정 지검장이 밤 11시 넘어서 항소를 포기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이날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문답)에서 “항소를 안 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대검 지침 제시 여부와 관련해선 “다양한 보고를 받지만, 지침을 준 바는 없다. 여러가지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판단하라는 정도의 의사표현을 했다”고 밝혔다.

대검 과장급 검사들은 노 직무대행에게 “특정 사건에 정무적인 고려를 하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책임지시는 게 맞다”고 사실상 용퇴 건의를 했다.

앞서 일선 검사장과 지청장들은 이날 오전 노 권한대행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공개 입장문과 성명을 낸 바 있다. 대검 지휘부 판단에 법무부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면서 노 대행은 물론 정성호 장관도 해명에 나섰으나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