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P의거짓’ 다운로드 콘텐츠(DLC) 공개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 5000원에서 3만 6000원으로 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 |
(사진=네오위즈) |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자로 ‘P의 거짓: 서곡’의 가격, 게임 플레이 영상, 신규 일러스트가 공개됐다”며 “이번 DLC의 가격은 기존 오리지널 패키지의 2분의 1 수준인 29.99달러다. 플레이타임은 15시간 이상이라고 알려졌으며 현재 시연 버전에서는 3종의 신규 보스, 4종의 신규 무기(활, 건블레이드 등)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연구원은 “정식 버전 볼륨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DLC 출시 외에도 오리지널 패키지에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오리지널 패키지, DLC에 등장하는 모든 보스와 5단계 난이도로 전투할 수 있는 ‘Battle Memories’ 모드가 추가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유저들에게 반복 플레이 요소를 제공하고 오리지널 패키지, DLC 전반에 신규 난이도 설정이 추가된다. 플레이타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울라이크 장르의 높은 진입 장벽을 완화해 IP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 외에도 UI 편의성 업데이트도 이뤄질 예정이다. DLC 출시로 오리지널 패키지 판매 동반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네오위즈 2025년 영업수익은 3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2억원으로 같은 기간 44.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P의 거짓: 서곡’이 오리지널 패키지의 2분의 1(기존 3분의 1 수준 가정)으로 가격이 결정됨에 따라 평균판매가격(ASP)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며 “DLC 출시와 동시에 콘텐츠, 편의성 업데이트 진행되기에 오리지널 패키지의 판매량 반등 충분히 가능하며 현재 추정치는 보수적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