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잡아야 산다’ 제주, ‘사령탑 공백’ 대구 상대 원정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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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승리에 목마른 K리그1 제주 SK가 대구 FC를 상대로 다시 한번 원정 첫 승에 도전한다.

유리 조나탄. 사진=제주 SK

제주는 오는 3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대구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제주(승점 11)는 3승 2무 5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8위 FC 서울(승점 13)과의 격차가 승점 2점에 불과한 만큼 승리하면 반등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관건은 경기력 기복 속 원정 약세를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달렸다. 제주는 올 시즌 원정 5경기에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까지 합하면 리그 7경기에서 3무 4패로 약했다.

이번 대구전은 제주가 원정 승리 갈증을 해소할 절호의 기회다. 대구(승점 7)는 2승 1무 7패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엔 리그 7연패 속 박창현 감독이 물러나며 분위기가 침체해 있다.

물론 대구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더 깊은 늪으로 빠지게 된다. 11위 대구와의 격차도 줄 수 있기에 많은 게 걸렸다.

원정 첫 승으로 가는 지름길은 선제골이다. 대구는 올 시즌 선제골을 내준 8경기에서 7차례 졌다. 역전승은 강원FC(2-1 승)전 한 경기뿐이다.

10경기에서 10골로 득점력이 아쉬운 제주에 유리 조나탄이 침묵은 깬 건 반가운 소식이다. 조나탄은 지난 라운드 FC 안양전에서 헤더로 시즌 첫 골 맛을 봤다. 올라오는 경기력에 비해 득점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물꼬를 텄다.

조나탄은 시즌 첫 득점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확실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게 더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선제골의 중요성이 크다”며 “더 침착하고 과감하게 압박해 결실을 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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