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김영권·정우영 향한 김판곤 감독의 고마움 “훈련장에서부터 팀을 잘 이끌어줬다” [MK울산]

15 hours ago 4

울산 HD가 시원하게 이겼다.

울산은 5월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1라운드 광주 FC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울산은 전반 17분 이청용을 시작으로 라카바(후반 31분), 에릭(후반 추가 시간)이 연속골을 넣었다. 울산은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울산 김판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김판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김판곤 감독이 경기 후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Q. 광주를 3-0으로 이겼다.

우리 선수들이 오랫동안 필드골이 없어서 고생했다. 득점이 안 나서 마음고생이 있었는데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득점까지 터뜨렸다. 기쁘다. 팬들께서도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하셨다. 팬들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좋았던 것 같다. 5월 일정이 쉽지 않지만,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

Q. 이청용, 김영권, 정우영 등 베테랑의 활약이 돋보였다.

팀이 어려울 때 그라운드 안팎에서 많은 걸 해주는 선수들이다. 베테랑 선수들이 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광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선수들에게 “경기를 통제하면서 팀 중심을 잘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수들이 주문한 걸 잘 이행해 줬다. 훈련장에서부터 팀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

울산 유니폼을 입고 첫 득점에 성공한 라카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유니폼을 입고 첫 득점에 성공한 라카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라카바가 울산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뜨렸다.

듣자 하니 공식전 264일 만에 골이라고 하더라. 울산에 와서도 득점이 안 나와서 답답해하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라카바는 아주 성실한 선수다. 축구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다. 라카바가 골 넣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아주 기뻤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정우영이 근육 경련으로 빠졌다. 정우영을 뺄 때 교체 카드 2장을 썼다.

윤재석도 교체해야 했다. 사실 (정)우영이는 끝까지 해줬으면 했다. 하지만, 풀타임을 소화한 지 오래돼서인지 문제가 생겼다. 다음 경기도 생각해야 했다. (이)청용이를 일찍 뺀 것도 다음 경기를 위한 선택이었다.

이청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청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정우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정우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풀백’ 루빅손이 아주 위협적이었다. 계속 풀백으로 가는 건가.

조금 더 공격적인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다. 루빅손은 장점이 많은 선수다. 그 장점들을 계속 이용하고자 한다. 오늘은 특히 더 잘해줬던 것 같다.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보야니치가 돌아왔다. 이청용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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