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더 CJ컵 버디 행진 펼칠 때…티켓 1.6억원 어치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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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R 관중 3만여명→올해 3만 8000여명 추산
머천다이즈 판매 35% 상승…유료 주차 구매도 21% 증가

  • 등록 2025-05-03 오전 4:59:29

    수정 2025-05-03 오전 4:59:29

[매키니(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역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 최고 흥행 스타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세플러가 1라운드에서 버디 행진을 벌일 때 약 1억 6000만 원의 티켓이 판매됐다고 주최 측이 밝혔다.

스코티 셰플러의 칩샷을 지켜보는 갤러리들.(사진=AFPBBNews)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주최하는 CJ그룹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진행된 대회 1라운드에서 셰플러, 조던 스피스(미국), 김시우 등 메인 조가 경기를 진행 중일 때 티켓 판매 금액 약 1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0순위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한 셰플러는 1라운드부터 세계 1위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그는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10언더파 61타를 작성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댈러스에서 자랐고 지금도 댈러스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 셰플러는 올해로 6번째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 특급 대회들이 줄줄이 이어져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지 않은 이 대회에 늘 참가하려 노력한다. 지난해에만 첫 아들 출산이 임박해 출전 신청을 취소했고, 올해 2년 만에 돌아왔다.

셰플러의 출전 덕분인지 지난해 1라운드보다 올해 1라운드 수치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년도 1라운드 관중은 3만 90명이었는데, 올해 1라운드는 3만 8000여 명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굿즈 등 머천다이즈 판매 비율도 지난해와 비교해 35% 상승했고, 유료 주차 구매 역시 작년보다 21% 증가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지난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총 16만 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방문했는데, 주최 측은 올해 이보다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날씨가 변수다. 이날 열리고 있던 2라운드는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로 현지시간 오전 9시 46분 기준으로 중단됐고, 6시간이 지난 오후 2시 50분 현재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1라운드 단독 선두로 2라운드 오전 조에서 출발한 셰플러는 전반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는 등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셰플러는 전반 9개 홀을 마친 뒤 하염없이 경기가 재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셰플러와 동반 플레이를 벌이는 김시우가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4언더파로 공동 43위를 기록하고 있다.

뒷 조에서 경기하는 임성재도 8개 홀 동안 이븐파를 기록하고 공동 43위에 자리해 있다.

현재 오전 조도 경기를 마친 선수가 없고 오후 조는 단 한 명도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한 상태다.

갤러리와 하이파이브하는 셰프러.(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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