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도 스마트폰처럼"…달라진 '삼성 가전' 신규 기능은?

3 weeks ago 7

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에도 원 UI를 탑재한다.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원 UI 신규 기으과 고도화된 보안 기능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5일 지난해부터 출시된 AI 가전을 대상으로 원 UI를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TV·가전 등 다양한 기기에 걸쳐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합적으로 사용하도록 생태계를 구축한다.

AI 가전의 갤러리·빅스비·삼성 TV 플러스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에서도 모바일·TV와 동일한 UI를 지원한다.

기존 가전에서 제공하는 AI 기능도 한층 개선된다.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AI 홈'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냉장고의 경우 사용자 위치·시간·사용습관을 토대로 맞춤형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이 지원된다. 이 기능은 내년에 적용될 예정이다.

냉장고에서 '빅스비'를 호출하는 방식도 다양해진다. 기존엔 '하이 빅스비'라고 호출했지만 냉장고 스크린을 두 차례 '톡톡' 치는 방식으로도 불러낼 수 있도록 했다.

목소리를 인식·구별해 일정·사진·접근성 설정 등 사용자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 '보이스 ID'도 지원된다. 신선식품 37종을 자동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2.0' 기능은 지난해 출시된 스크린 탑재 냉장고로 확대 적용된다.

삼성전자 보안 솔루션 '녹스'도 다양한 가전으로 확대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 간 위협을 탐지하고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녹스 매트릭스'는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2024년형 냉장고·세탁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도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지난해부터 출시된 가전을 대상으로 최대 7년간 원 UI 무상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신규 AI 기능과 강력한 보안 성능을 제품 사용주기 전반에 걸쳐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할 예정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