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수능 걱정된다면? 논술로 역전 노려볼까 [톡톡 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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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입시에서 논술전형이 부활하며 국민대학교를 포함한 여러 대학들이 새롭게 이 전형을 도입하여 총 44곳에서 논술을 시행하고, 선발 인원도 지난해보다 605명 증가한 1만2806명에 달한다.

논술고사는 주말과 평일 동안 집중적으로 시행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대학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자연계열에서는 대부분 수리논술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과학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적어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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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11년 만에 논술전형 부활
전년 대비 선발인원 605명 늘어
고대 경영·이대 인문 수능최저 완화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 대학교 논술 고사장 [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 대학교 논술 고사장 [연합뉴스]

올해 대학입시에서 논술전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민대학교가 11년 만에 논술전형을 부활시키고, 단국대(천안캠퍼스)와 강남대도 새롭게 논술전형을 도입하면서, 2026학년도에 논술을 시행하는 대학은 총 44곳으로 늘었다. 전체 선발 인원은 1만2806명으로, 지난해(1만2201명)보다 605명 증가했다.

국민대 논술전형은 2015학년도 폐지 이후 약 11년만에 부활한 것으로, 논술 100% 전형으로 226명을 선발한다. 단국대는 죽전 캠퍼스에서만 실시하던 논술전형을 올해 천안 캠퍼스로 확대해 의예·치의예과에서 총 11명을 뽑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논술전형을 신설한 대학은 참고할 만한 기출문제가 없기 때문에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재된 ‘논술 가이드북’이나 논술 예시 문제를 비롯한 안내 자료들을 자세히 살펴보는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 전 논술 실시 대학 9곳…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 기대

11월 13일 수학능력시험 이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총 9곳이다. 가톨릭대(의약학 제외)를 비롯해 단국대, 상명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을지대, 연세대, 홍익대가 여기에 해당한다.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시립대(자연)와 성신여대(자연), 연세대의 시험일정이 9월 27일로 가장 빠르고, 상명대의 논술일정이 10월 31일(인문), 11월 1일(자연)로 가장 늦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전에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지만, 그만큼 경쟁률이 낮은 편”이라며 “특히 상명대, 서경대, 을지대는 약술형 논술을 시행해 수능 대비와 병행이 가능하므로 적극적인 지원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11월 셋째·넷째 주말, 대학별 논술 고사 밀집

수능을 치른 직후 주말부터 논술 일정이 밀집돼 있다. 건국대를 비롯해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수원대, 숙명여대, 숭실대, 한국항공대 등 다수 대학이 11월 15~16일 이틀간 논술을 시행한다.

11월 22~23일에는 전국 15개 대학이 논술 고사를 실시한다. 거점국립대 중 경북대와 부산대가 이 기간에 논술 시험을 본다. 많은 대학들이 동시에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모집단위별 시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시간만 맞으면 하루에 두 곳 응시도 가능하다.

평일에도 논술고사가 실시된다. 11월 17일에는 삼육대와 서울과기대가, 19일에는 한국기술교육대, 21일 경기대와 연세대(미래), 24~25일 가천대 등이 시험을 치른다.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논술고사 응시를 위한 출석을 인정해 준다.

수능최저 완화…진입 장벽 낮아진 대학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한 대학도 눈에 띈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기존 수능 등급 합을 ‘4개 합 5’에서 ‘4개 합 8’로 낮췄고, 이화여대 인문계열은 ‘3개 합 6’에서 ‘국어 포함 2개 합 5’로 완화했다. 서울여대와 신한대는 올해부터 수능최저 기준을 전면 폐지했다. 고려대와 홍익대는 수학, 탐구 과목 지정을 폐지해 계열 구분 없이 동일한 최저기준을 적용한다. 의약학계열 중에서는 가톨릭대(의·약), 경북대(의·치·수·약), 부산대(의·치·약) 등은 확률과통계 또는 사회탐구 과목으로도 수능최저 충족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바꿨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중심

자연계열 대부분이 수리논술 중심으로 논술을 시행한다. 대성학원에 따르면, 44개 대학 중 과학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경희대(의·치·한·약), 아주대(의예), 경북대 등 3곳에 불과하다. 경북대의 경우 의약학계열은 수리논술과 함께 의학논술을, 그 외 자연계는 수리논술과 통합교과형 논술을 시행한다. 반면 연세대(미래캠퍼스)와 서울여대는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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