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첫 참석한 李 “무기체계 연구-생산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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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술-나토 노하우 합칠 땐 도약”
‘방산 파트너십 2.0’으로 격상 제안
日-濠 등 인태 4개 국가와 회담도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ATO 방산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7.07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ATO 방산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7.07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무기체계를 함께 연구하고, 함께 생산하며, 함께 운용하는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 격상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나토 정상회의 공식 행사인 나토 방산 포럼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기조 발언을 통해 “기술의 표준을 일치시키고 혁신의 방향을 공유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검증된 기술력이 나토의 오랜 노하우와 합쳐진다면 양측의 안보 역량은 지금보다 훨씬 강화될 것”이라며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지키는 안보 협력의 동반자로서 나토와 함께 ‘더 안전한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했다.

나토 정상 외교를 통해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나토 회원국들과 무기 공동 개발, 공동 생산, 공동 획득 및 공통 표준 사용을 추진하겠다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를 상대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5% 이상의 국방비 지출을 압박하면서 나토 회원국들은 국방비를 증액하고 자체 방산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나토의 무기 표준화 등이 K방산의 유럽 수출 확대와 함께 한국과 나토 간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튀르키예서 만난 李-나토 사무총장 이재명 대통령(왼쪽)이 7일(현지 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나토 방산포럼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검증된 기술력이 나토의 오랜 노하우와 합쳐진다면 양측의 안보 역량은 지금보다 훨씬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앙카라=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튀르키예서 만난 李-나토 사무총장 이재명 대통령(왼쪽)이 7일(현지 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나토 방산포럼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검증된 기술력이 나토의 오랜 노하우와 합쳐진다면 양측의 안보 역량은 지금보다 훨씬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앙카라=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초청을 받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방산 포럼에 앞서 뤼터 사무총장과 함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이른바 ‘IP(인도태평양)4 국가’들과 소인수 회담을 가졌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포괄적 지원을 비롯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중단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앙카라=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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