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정청래 직접 격돌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작 본인도 자기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김 전 총리의 ‘당 대표 로망’ 발언을 도마에 올렸다. 김 전 총리가 올 2월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 대표는) 민주당에서 성장한 사람으로서 정치인이 갖는 로망”이라고 한 것을 자기 정치로 규정한 것.
이에 김 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게 진짜 우리 당에 어려움을 가져온 자기 정치의 폐해인지에 대해 토론하고 당원들이 평가할 시간”이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12·3 비상계엄 당일 감기약을 먹고 잠들었다가 국회의 해제 표결 직후 도착한 것과 관련해 친청(친정청래)계 이성윤 최고위원이 “감기약 성분을 밝히라”며 공세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에서 얘기한 줄 알았다”고 받아쳤다.
8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는 송영길 전 대표도 이날 “자기 정치가 전체 민주당의 이익, 이재명 정부의 이익과 일치되느냐 상호 상충되느냐의 문제”라며 정 전 대표를 겨냥했다.당권 경쟁 격화로 파열음이 커지자 민주당에선 과도한 ‘네거티브’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나왔다. 이학영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7일 “당의 단합을 해치는 과도한 비방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구민기 기자 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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