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나우로보틱스는 우리사주조합 배정 공모주 물량에 대해 청약률 100%를 기록하며 전량 소진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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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나우로보틱스 본사 전경.(사진=나우로보틱스) |
나우로보틱스는 지난 24일 우리사주조합 청약을 통해 총 공모주식 250만주 중 14%인 35만주(약 23억8000만원 규모) 전량 청약 완료됐다. 우리사주 청약분은 근로복지기본법에 따라 1년간 보호예수된다.
앞서 나우로보틱스는 기관 수요예측에 2479곳의 기관이 참여해 1394.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3년 7월 주금납입능력 제도 시행 이후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이다.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단일 종목 기준으로 역대 최대 참여기관 수 기록도 경신했다.
공모가는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희망밴드 상단인 6800원으로 확정됐다. 일정 기간(14일~6개월) 주식을 보유하겠다고 약정한 기관 참여수량 비중은 13.59%에 이른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대신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됐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들 8일이다.
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우리사주 전량 청약은 나우로보틱스 구성원들의 회사에 대한 대한 강한 신뢰와 성장 기대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라며 “상장 이후에도 회사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2016년 설립한 나우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역량과 로봇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통합 솔루션 기반의 턴키 공급 체계를 갖추며 성장해 왔다. 다양한 제품과 고중량 가반하중 라인업을 통해 보다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을 확대 중에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올해를 제품 연구·개발(R&D) 강화와 제품 라인업 확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업 본격화의 원념으로 삼았다. 이러한 성장 로드맵을 통해 △로봇 시스템 구축 및 레퍼런스 확대 △생산체계 구축 위한 시설 확대 △글로벌 지역별 영업 거점 확대 △글로벌 Z사와의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을 통한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실현해 내년 매출액 241억원과 영업이익 13억원 달성으로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