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마다 '제각각' 영업이익 … 글로벌 표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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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나라마다 '제각각' 영업이익 … 글로벌 표준 마련 업데이트 : 2026.10.20 17:36 닫기 도입 배경 살펴보니투자자, 기업실적 비교 용이 국내에 내년부터 도입되는 새 회계기준인 IFRS18은 영업이익에 대한 국제 공통의 정의가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같은 국제회계기준을 쓰더라도 기업마다 영업이익에 담는 항목이 달라 투자자가 실적을 나란히 비교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기업이 투자설명회(IR) 등에서 내세우는 '조정 영업이익' 같은 자체 지표도 계산 방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2024년 4월 IFRS18을 발표하면서 기업 100곳을 조사한 사례를 제시했다. 영업이익을 공시한 기업은 60곳이 넘었지만 계산 방식은 최소 9가지였다. 기존 국제기준 IAS1이 기업에 맡겼던 영업이익 산정 방식에 대해 공통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보여준 대목이다. 기업 실적 정보를 더 상세히 공개하라는 투자자들의 요구는 IFRS 사용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자국 상장기업에 미국 회계기준(US GAAP)을 적용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미국 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이런 요구를 반영해 2024년 11월 비용 항목의 세부 내역을 주석에 공시하도록 하는 새 기준을 내놨다. 다만 영업이익을 새로 정의한 IFRS18과 달리 손익계산서의 기존 표시 요건은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은 2011년 상장사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전면 도입했는데 배경에는 회계정보에 대한 해외의 신뢰를 높이려는 목적이 있었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기존 국내기준에 국제기준의 내용을 상당 부분 반영했는데도 한국이 별도 회계기준 사용국으로 분류됐던 점을 전면 채택의 이유로 제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에 관해서는 국내 사정이 달랐다. 한국은 2012년부터 별도의 영업이익 표시 기준을 운영해왔다. 일반 제조업체의 경우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매비·관리비를 뺀 금액을 영업이익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새 기준 도입을 위한 의견 수렴 과정에서 영업이익 중심으로 실적을 해석해 온 국내 시장이 혼란을 겪고 과거 실적과의 비교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금융당국이 택한 해법은 절충이었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K-IFRS 18호의 공포 사실을 알리면서 "IFRS 전면 도입국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정 도입 방식을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종전 영업이익의 주석공시를 연장할지는 시행 후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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