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만나 84분 만에 셧아웃 승리, 그러나 2위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쉬운 볼에 대한 안일함, 선수들 개선해야” [MK수원]

“쉬운 볼에 대한 플레이를 안일하게 했다. 선수들이 개선해야 한다.”

강성형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건설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19)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현대건설은 연승과 함께 승점 27점(9승 3패)을 기록, 1위 흥국생명(승점 32점 11승)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친정을 상대로 17점을 올렸다.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와 양효진, 이다현이 각각 13점, 12점, 11점을 올렸다. 고예림도 오랜 시간 코트를 밟았다. 블로킹 10-7, 서브 4-1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강성형 감독은 아쉬운 부분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GS칼텍스가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와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빠졌음에도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안일함을 봤기 때문이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 전에 집중력을 이야기했는데, 1세트 이후 쉬운 볼에 대한 플레이를 안일하게 했다. 선수들이 개선해야 한다. 어수선한 면도 있었는데 승점 3점을 잘 가져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1라운드 6순위로 지명한 세터 최서현이 이날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최서현은 3세트 17-10에서 양효진을 대신해 원포인트 서버로 나섰다.

강성형 감독은 “지난 시즌에 온 선수다. 그동안 기회를 주지 못했는데, 여유가 생겨 기회를 줬다. 아직 두 명 정도 더 넣을 선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3라운드 첫 경기를 가진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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