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후보자, 두산에너빌 등 ‘이해충돌주’ 처분

2 days ago 3

이재명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정관 후보자. 뉴스1.

이재명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정관 후보자. 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앞서 몸담았던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처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원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요구 답변서에 ‘자신과 배우자가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등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주식은 기매각했다’고 적시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본인 명의의 두산에너빌리티(6억4227만 원), 한국전력(236만 원) 등 총 11억8180만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후보자 배우자는 두산에너빌리티(2191만 원)를 비롯해 삼성전자(1581만 원), 한국전력(196만 원) 등 6억9842만 원 상당의 증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본인과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금액이 3000만 원을 초과하면 2개월 이내에 주식 매각 또는 백지신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앞서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주식 가운데 논란이 될 수 있는 이해충돌주를 모두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 자녀들의 재산으로 총 65억927만원을 신고했다.2018년 기획재정부 퇴직 당시 신고한 재산은 10억2천185만원으로, 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뒤 재산이 54억8천742만원 불어났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