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준 세계복싱타이틀전 중계, 호주오픈 테니스 변수 [vs나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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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니스 TOP4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1월 24일 남자단식 4강, 혼합복식 결승
김예준 권투 월드챔피언매치와 같은 날
복싱 3라운드 전에 끝나면 둘 다 생방송
호주오픈이 늦어지면 김예준은 녹화중계

호주오픈은 프로테니스 TOP4 대회 중 하나다. 대한민국 남성 권투선수가 3350일 만에 세계 정상을 노리는 시합과 겹친다면 어떤 경기를 라이브로 보여줘야 할까.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수용인원 1.5만)에서는 1월24일 오하시 프로모션이 주최하고 일본복싱커미션(JBC)이 주관 및 인정하는 대회가 열린다. 챔피언 이노우에 나오야(32)와 도전자 김예준(33)의 슈퍼밴텀급(55.3㎏) 3분×12라운드 통합타이틀매치가 메인이벤트다

챔피언 이노우에 나오야 vs 도전자 김예준 세계복싱평의회 세계복싱기구 세계복싱협회 국제복싱연맹 슈퍼밴텀급 통합타이틀매치 글로벌 홍보 이미지 가로형. 사진=Top Rank, Inc.

챔피언 이노우에 나오야 vs 도전자 김예준 세계복싱평의회 세계복싱기구 세계복싱협회 국제복싱연맹 슈퍼밴텀급 통합타이틀매치 글로벌 홍보 이미지 가로형. 사진=Top Rank, Inc.

tvN SPORTS는 1월 12일 개막한 제113회 호주오픈 국내 중계방송사다. 17일 현재 24일에는 남자단식 준결승 2경기와 혼합복식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이노우에 나오야의 글로벌 에이전시를 맡고 있는 미국 Top Rank와 계약을 통해 김예준과 타이틀전을 한국 시청자한테 방송하게 된다.

MK스포츠 취재 결과 tvN SPORTS는 호주오픈과 이노우에 나오야 vs 김예준을 가능하면 둘 다 생중계한다는 방침이다. 테니스 경기가 슈퍼밴텀급 통합타이틀매치 3라운드 이전에만 끝나면 바로 프로복싱으로 화면을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tvN SPORTS는 프로테니스 TOP4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을 생중계하고 있다. 사진=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tvN SPORTS는 프로테니스 TOP4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을 생중계하고 있다. 사진=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러나 호주오픈 테니스가 프로복싱 슈퍼밴텀급 통합타이틀매치 3라운드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tvN SPORTS는 이노우에 나오야 vs 김예준 생방송을 포기하고 녹화중계할 예정이다.

이노우에 나오야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복싱기구(WBO) 세계복싱협회(WBA) 국제복싱연맹(IBF) 챔피언이다. 김예준은 WBO 슈퍼밴텀급 11위 자격으로 맞붙는다.

브라질 TOP2 도박사 ‘포커스타스’는 김예준 승리에 배당률 20.00을 설정했다. 이노우에 나오야를 이길 확률을 5%로 계산했다는 얘기다. 두 선수가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의 수에 대한 배당률은 26.00 및 가능성 3.8%다.

일본 최대 통신회사 NTT 도코모와 OTT 서비스 레미노가 제작한 챔피언 이노우에 나오야 vs 도전자 김예준 프로복싱 슈퍼밴텀급 통합타이틀매치 홍보 이미지. 사진=株式会社NTTドコモ/レミノ

일본 최대 통신회사 NTT 도코모와 OTT 서비스 레미노가 제작한 챔피언 이노우에 나오야 vs 도전자 김예준 프로복싱 슈퍼밴텀급 통합타이틀매치 홍보 이미지. 사진=株式会社NTTドコモ/レミノ

‘포커스타스’는 캐나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아르헨티나 등에서도 주요 온라인 베팅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김예준 패배 확률은 91.2%로 예상했다.

2025년 1월23일 김예준이 계체를 통과하면 2015년 11월 WBC 미니멈급(47.6㎏) 타이틀매치에 도전자로 참가한 배영길(46) 이후 9년2개월1일 만에 처음으로 남자복싱 월드 챔피언 매치 한국인 출전자가 된다.

WBA WBC IBF WBO는 4대 기구로 묶인다. 대한민국 남자프로복싱 메이저 세계챔피언은 2006년 12월 WBC 페더급(57.2㎏) 왕좌에 등극한 지인진(52)이 마지막이다.

지인진이 2006년 12월 도전자로 참가한 세계복싱평의회 페더급 타이틀매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챔피언이 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인진이 2006년 12월 도전자로 참가한 세계복싱평의회 페더급 타이틀매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챔피언이 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도전자 손정오(오른쪽)가 2013년 11월 세계복싱협회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가메다 고키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도전자 손정오(오른쪽)가 2013년 11월 세계복싱협회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가메다 고키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후 2010년 8월 김지훈(38)이 IBF 라이트급(61.2㎏) 챔피언 결정전에 참가했고, 2013년 11월 손정오(44)가 WBA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로 나섰다.

그러나 ▲김지훈 만장일치 판정패 ▲손정오 1-2 판정패 ▲배영길 9라운드 TKO패 등 지인진을 끝으로 최고 권투선수 자리를 노린 한국 남성의 시도는 모두 무산됐다.

김예준은 슈퍼밴텀급에서 △2014년 4월 WBC 유스(23세 이하) 챔피언 △2015년 3월 IBF 아시아 챔피언 △2024년 5월 WBO 동양 챔피언을 거쳤다. 국제복싱연맹 아시아 타이틀은 2016년 11월 3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김예준 세계복싱기구 슈퍼밴텀급 동양 챔피언 프로필. 사진=FINAL FLASH 제공

김예준 세계복싱기구 슈퍼밴텀급 동양 챔피언 프로필. 사진=FINAL FLASH 제공

이노우에 나오야가 2024년 7월 일본 도쿄 기자회견에서 세계복싱기구 세계복싱협회 국제복싱연맹 세계복싱평의회 슈퍼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들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이노우에 나오야가 2024년 7월 일본 도쿄 기자회견에서 세계복싱기구 세계복싱협회 국제복싱연맹 세계복싱평의회 슈퍼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들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이노우에 나오야는 공식 전적 매체 ‘복스렉’ P4P(체급 불문) 랭킹 1위에 빛나는 프로권투 세계 일인자다. 2014년부터 ▲WBC 라이트플라이급(49㎏) ▲WBO 주니어밴텀급(52.2㎏) ▲WBA IBF WBC WBO 밴텀급 ▲WBC WBO WBA IBF 슈퍼밴텀급까지 네 체급을 석권했다.

최근 18년 한국남자복싱 메이저 세계타이틀전

# 2006년 12월

지인진

도전자

만장일치 판정승

WBC 페더급 챔피언 등극

# 2010년 8월

김지훈

IBF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

만장일치 판정패

# 2013년 11월

손정오

도전자

WBA 밴텀급 타이틀매치

1-2 판정패

# 2015년 11월

배영길

도전자

WBC 미니멈급 타이틀매치

9라운드 TKO패

# 2025년 1월24일(예정)

김예준

도전자

슈퍼밴텀급 월드타이틀매치

WBC WBO WBA IBF 통합

이노우에 나오야 프로복싱 주요 커리어

2012년~ 28승 무패

KO/TKO 25승 무패

# 세계 타이틀 획득 경력

2014년 WBC 라이트플라이급 WBO 주니어밴텀급

2018년 WBA 밴텀급

2019년 IBF 밴텀급

2022년 WBC WBO 밴텀급

2023년 WBC WBO WBA IBF 슈퍼밴텀급

이노우에 나오야가 샘 굿맨과 크리스마스이브 프로복싱 슈퍼밴텀급 통합 타이틀 방어전을 홍보하기 위해 2024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이노우에 나오야가 샘 굿맨과 크리스마스이브 프로복싱 슈퍼밴텀급 통합 타이틀 방어전을 홍보하기 위해 2024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김예준 프로복싱 주요 커리어

2012년~ 21승 2무 2패

KO/TKO 13승 무패

2014년 04월 WBC 유스 챔피언

2015년 03월 IBF 아시아 챔피언

2015년 07월 IBF 아시아 타이틀 1차 방어

2015년 12월 IBF 아시아 타이틀 2차 방어

2016년 11월 IBF 아시아 타이틀 3차 방어

2024년 05월 WBO 동양 챔피언

도전자 김예준이 2024년 5월 세계복싱기구 동양 타이틀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WBO

도전자 김예준이 2024년 5월 세계복싱기구 동양 타이틀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WBO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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