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김세영·안나린도 16강서 고배…한국, 매치플레이 전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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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16강 벽을 넘지 못하고 전원 탈락했다.

김아림(사진=AFPBBNews)

김아림은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노스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스테파니 키리아코(호주)와 맞붙어 2&1(1홀 남기고 2홀 차)로 아쉽게 졌다.

김아림은 6번홀(파4)까지 3홀 차로 앞서고 있었으나 이후 서서히 따라잡혀 14번홀(파4)에서 타이드 매치가 됐고, 15번홀(파4)에서 보기,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2홀 차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이 대회 4강까지 올랐던 김세영과 안나린도 각각 로런 코글린(미국)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각각 무릎을 꿇었다. 김세영은 코글린과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홀 차로 졌고, 안나린도 마지막 홀까지 1홀 차로 끌려 가다가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전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날 조별리그에서 유해란, 고진영, 김효주, 윤이나 등 간판 선수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16강에서는 매치플레이 역사상 가장 긴 경기인 28홀을 치른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연장 10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보기에 그친 부하이를 제압했다. 앞서 최장 홀 경기 기록은 연장 4번째 홀인 22개 홀 경기였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넬리 코다(미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조별리그를 넘어서지 못한 가운데 이번 대회 16강에는 세계 10걸 중 유일하게 지노 티띠꾼(태국)만 이름을 올렸다. 세계 2위인 티띠꾼은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를 8&7로 압도적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16강에는 키리아코와 코글린, 마야 슈타르크(스웨덴), 쭈타누깐, 부티에,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 에인절 인(미국), 티띠꾼이 진출했다.

지노 티띠꾼(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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