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명품 브랜드 프라다 앰버서더에서 물러난다.
프라다 클라이언트 서비스 측은 14일 “김수현 배우와의 협업은 이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상호간 합의 하에 종료하기로 결정하였음을 안내 드린다”며 “계약이 해지됐다. 본사 차원에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지난해 12월부터 프라다 앰버서더로 활동해왔다. 당시 프라다 측은 “김수현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배우 중 하나로, 최근 드라마 ‘눈물의 여왕’ 등을 통해 전 세계 대중을 사로잡았다”라고 소개했지만, 약 3달 만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고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여 간 열애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해당 채널을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 볼에 입 맞추고 있는 사진, 내용증명을 받은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오전 공식 입장을 내고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당시 교제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수현 측의 반박 후에도 부정적 여론은 거셌고, 프라다는 결국 계약을 해지했다. 특히 김수현은 신한은행, 뚜레쥬르, 쿠쿠, 조 말론 런 등 15개가 넘는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타 브랜드들의 입장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