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장관 후보 16명 14일부터 인사청문회
“후보자, 진솔한 답변으로 의혹 해소해야”
尹 수감생활 논란에 “영치금 호소하며 동정론…후안무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5일간 16명 장관 후보자,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이 실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인사 청문 기준은 실용과 능력, 성과”라며 “후보자의 정치적 성향이나 직업 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제·민생·통상 위기를 조속하게 극복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 자질·능력을 갖췄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청문 대상자들을 향해 “진솔한 답변으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준비된 역량과 실천 의지를 잘 설명해달라. 민주당도 이재명 정부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내각의 조속한 완성을 지원하겠다”라고 했다.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로 구속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내란의 죄값을 단 하루 감형도 없이 다 치러야 한다”, “살아도 감옥에서 살고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 직무대행은 “내란수괴에게는 한치의 동정도 있어선 안 된다”며 “그것이 바로 국민이 바라는 내란종식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재구속된 내란수괴 윤석열이 재판과 특검 조사를 거부한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변호인들은 더위와 지병, 운동시간을 이유로 교도소 처우와 특검조사 문제 삼았고, 영치금 모금까지 호소하며 동정론에 불 붙이려 한다”며 “후안무치하다는 표현이 딱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내란수괴에게 황제 수감, 보석, 감형, 사면복권 등 일말의 특혜 감형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 완전한 내란종식의 그날까지 매의 눈으로 보며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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