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산·보조금 시스템 복구 완료…국고금 수납 정상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를 개최하고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등 13개 시스템의 긴급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국가정보통신망, 보안시스템의 정상 운영에 따라 디브레인과 열린재정, e나라재산, 국세외 수입포탈 등 대민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점검한 결과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관계부처 및 기관의 시스템 연계 작업을 완료했으며 디브레인과 열린재정, e나라재산, 국세외 수입포탈 등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또한 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도 정상 운영 중이며 금융인증서,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 다 양한 접속 방법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인증서(GPKI), 내부 결재시스템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디브레인의 자체 이중인증 시스템과 자체 결재 시스템으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한 사항이 보고됐다.

한국재정정보원장은 “각 기관과 시스템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위해 해당 사항을 적극 안내하고 있으며, 디브레인 고객상담센터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추가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월말 국고금 수납, 자금이체 등 재정정보시스템의 모든 기능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재부 홈페이지 등은 아직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