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맞네”…담임 교사에 전화 걸어 ‘부부싸움’ 중재 요구한 학부모

1 day ago 4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부싸움을 말려 달라고 담임교사에게 전화를 건 학부모의 사례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학부모는 교사가 아들의 아빠를 말려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교사의 개입을 요구했으나, 결국 거절당했다.

이와 같은 경험을 한 교사들이 많아 누리꾼들은 교사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사진 = 연합뉴스]

초등학교 교사 [사진 = 연합뉴스]

자녀 담임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부부싸움을 말려 달라고 요구한 학부모의 민원 사례가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황당하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쓰레드에는 ‘학부모 교권 침해 민원 사례집’에 수록된 한 사례가 공유됐다.

사례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학부모는 전화를 걸어 대뜸 “지금 남편이랑 싸웠다. 선생님이 애 아빠 좀 말려 달라”며 중재를 요구했다. 이어 “아이가 이 학교에 다니니까 교사가 개입해야 한다”며 황당한 주장을 이어갔다.

A씨가 끝내 거절하자 학부모는 호통을 치며 “아이가 이 학교에 다니는데 학교가 보호를 안 해주는 거냐”, “왜 안 끼어드냐”, “무책임하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 사례가 알려지자 일부 교사들도 유사한 경험이 있다며 자신의 겪었던 일을 소개했다.

한 중학교 교사는 “한 학부모가 시어머니와 다투고 집을 나와 남편과도 싸운 뒤 새벽 1시에 전화를 걸어 울면서 상담을 요구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교사는 “한 학부모가 자기 아들이 왕따를 당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는데, 알고 보니 생일 파티 초대를 받지 못한 게 이유였다”는 경험을 전했다.

교사들의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요즘 교사들이 극한직업이라는 이유를 알겠다”, “저런사람들이 어떻게 학부모가 됐는지 이해가 안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