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미라가 보조배터리를 수하물에 넣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규정을 몰라 실수한 것이지, 일부러 위반한 건 아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양미라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사실과 다른 자극적인 기사들을 보며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가만히 있으면 규정을 알면서도 당당하게 어긴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아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짐이 많았고, 출발 직전까지 정신없이 챙기다 보니 보조배터리가 수하물 가방에 들어간 걸 몰랐다”며 “공항에서 다행히 사전 확인으로 꺼내 문제없이 조치하고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매체가 이 상황을 ‘규정 위반을 인증했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양미라는 “얇은 보조배터리가 옷 사이에 끼어 들어간 걸 몰랐고, 규정을 몰라서 생긴 실수였다”고 재차 해명했다.
이어 “출발 전부터 정신없던 상황을 전하려다 오해를 샀다”며 “짐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제 잘못도 있기에, 앞으로 더 조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그는 “어제오늘 속상했지만, 이제야 조금 후련하다. 모두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양미라는 지난 22일 두 자녀와 함께 캐나다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보조배터리를 캐리어에 넣어서 불려 다녔다”는 글을 SNS에 올렸고,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셀프 인증한 규정 위반’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항공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이 강화된 상황이라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