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먹고 200여명이 넘는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교육청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17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45분께 아이들이 귀가 후 20~30명이 구토·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가운데 식중독 판정을 내린 병원측이 학교에 알렸다.
이후 학교는 관련 내용을 알리는 가정통신문을 학부모 등에게 발송, 이날 오후까지 이 학교 교직원 1명과 병설유치원 유아 8명, 학생 236명, 총 245명이 유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이 학교 급식실을 찾아 검체를 체취하고 역학조사를 벌였다.
학교는 이날 단축수업을 진행하고 점심으로 바나나 등 과일을 제공한 데 이어 추가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모니터링 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22일까지 단축수업하고 유증상자를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그때까지 급식이 아닌 대체식을 제공하고 추가 역학조사 및 방역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역학조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이 학교 급식 인원은 교직원 포함 총 1062명이다.
사고 당일 급식으로는 친환경현미차조밥과 감자수제비국, 숙주나물무침, 돼지불고기, 열무김치, 아이스슈가 제공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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