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실현할 것…보훈으로 국민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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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시절 독립유공자 관련 법률 발의”…비전문가 우려 불식
보훈 사각지대 해소·독립유공자 예우 강화 등 중점 과제 제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2025.7.15/뉴스1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2025.7.15/뉴스1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보훈이야말로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보훈을 통해 정치와 이념을 뛰어넘어 국민통합을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대통령께서 저를 보훈부 장관으로 지명하신 뜻도 바로 이러한 국민 통합에 있다”며 “막중한 소임에 큰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겸허한 자세로 충실히 답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권 후보자는 자신이 보훈 전문가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의원 시절 독립유공자 관련 법률을 발의하고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했다”며 “국회사무총장 재임 시에는 국회에서 6·25 참전용사를 초청하고 독립운동 관련 뮤지컬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에서 보훈의 가치를 실천하려 노력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권 후보자는 아울러 “국가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한 분들께 ‘특별한 보상’을 드려야 한다는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을 깊이 새기겠다”며 “보훈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고 보훈가족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권 후보자는 ‘국민 통합을 위해 보훈행정을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며 5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보상체계와 지원 강화로 보훈 사각지대 해소 △독립유공자와 유족 예우 강화 △보훈의료체계 개선과 고령화 대책 △광복 80주년 행사 준비와 보훈문화 확산 △의무복무 제대군인 보상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권 후보자는 “즉시 가능한 정책부터 우선 추진하겠다”며 “일시적으로 형평에 다소 맞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가능한 것부터 해 나가다 보면 결국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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