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황희 ‘폐버스 청년주택’에 “당신 자녀부터 살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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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4.16 ⓒ 뉴스1 폐기되는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의 임시 주거시설로 활용하자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의 제안과 관련된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진정성이 있으려면 당신들 자녀부터 버스에서 살게 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돌아온 답이 고작 ‘버스에서 살라’는 것이냐”며 “국민을 우롱하는 것을 넘어,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황당한 현실 인식”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민주당은 주택 공급 절벽의 책임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떠넘기며 적반하장식 책임 회피에 나섰다”며 “급기야 황 의원은 폐기 처분할 버스를 개조해 청년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이른바 ‘버스 하우스(Bus House)’ 구상까지 내놨다”고 했다.이어 “서울의 주택 공급 기반을 완전히 붕괴시킨 장본인은 다름 아닌 지난 민주당 시정 10년이었다는 사실을 잊은 것인가”라며 “지금 당장 국민 앞에 끔찍한 부동산 파탄과 정책 실패를 석고대죄하고 사과하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청년에게는 폐버스가 아닌 주거 희망의 사다리가 필요하다”며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고, 집값 폭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양질의 주택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상식 있는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했다.이어 “청년의 삶은 무책임한 정책 실험의 대상이 아니다. 현실을 외면한 기발한 발상은 정책이 아니라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하다”며 “청년의 고단한 현실을 감성으로 소비하는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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