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국민의힘 의언. 2026.7.15 뉴스1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를 초청한 토론회장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따른 당내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장동혁 지도부의 노선을 비판하고 혁신을 주장해 온 개혁 성향 의원들이 잇따라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당 쇄신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서 의원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주최한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간담회장에서 회의 시작을 앞두고 진종오 의원을 향해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는 농담을 건네 논란이 됐다.사건 이후 서 의원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며 고개를 숙였고, 피해자 김진주 씨(가명)는 5일 서 의원에 먼저 전화해 사과를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서 의원은 통화 이후 페이스북에 “피해자분께서는 보완수사권 문제를 국민들께 제대로 알려 달라고 당부하셨다. 더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도 거듭 사과드린다”고 썼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듣기에 너무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면서도 “당내에서 아직은 제재나 징벌(징계)에 대해 논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당권파를 중심으로는 서 의원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손수조 미디어대변인은 5일 페이스북에서 “‘돌려차기’라는 말만 들어도 모골이 송연한데, 엄연한 2차 가해”라며 “국회의원 직을 조용히 내려놓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 의원과 진 의원이 친한(친한동훈)계에 속하는 점을 겨냥해 “한동훈 씨가 사람 보는 기준이 과연 무엇인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공세를 폈다. 김효은 대변인도 전날 서 의원을 겨냥해 “정치적 성과에 눈이 멀어 피해자의 피눈물을 가십거리로 소비한 잔인한 2차 가해였다”면서 “국민이 정치인을 향해 ‘돌려차기’를 날리고 싶은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에 항의하다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아 논란이 된 권영진 의원은 전날 늦은 오후 당내 개혁 성향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 탈퇴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대안과 미래 단체대화방을 탈퇴하며 “경솔한 언행으로 누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국힘 당권파 “서범수, ‘돌려차기’ 잔인한 2차 가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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