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 첫날, 선관위 무더기 불참… “집단 항명” 비판에 지각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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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 선관위원 19명중 16명 불출석
여야 잇단 질타에 뒤늦게 14명 나와

국회 나온 노태악 前선관위원장-위철환 대행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과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했다. 그러나 이날 증인으로 채택됐던 선관위원 19명 가운데 16명이 오전 전체회의엔 불출석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국회 나온 노태악 前선관위원장-위철환 대행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과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했다. 그러나 이날 증인으로 채택됐던 선관위원 19명 가운데 16명이 오전 전체회의엔 불출석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할 국회 국정조사 첫날부터 증인으로 채택된 전현직 각급 선거관리위원 19명 중 16명이 무더기로 불출석했다가 여야 질타에 뒤늦게 14명이 지각 출석했다. 초유의 참정권 침해 사태를 초래한 선관위가 국정조사마저 무책임한 태도도 일관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첫 회의에는 각급 선관위원 19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오전 회의장에는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과 위철환 위원장 직무대행, 신광호 서울시선관위 상임위원 등 3명만 출석했다. 중앙선관위 비상임위원 7명 전원과 오민석 전 서울시선관위원장(서울중앙지법원장)과 민소영 전 송파구선관위원장(서울동부지법 수석부장판사)을 포함한 서울송파구선관위 소속 선관위원 8명 전원 등 16명이 불참한 것.

여야 의원들은 일제히 “국민에 대한 집단 항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중앙선관위원 5명과 오 전 위원장, 민 전 위원장 등 14명이 오후 뒤늦게 출석했다. 하지만 조성대 중앙선관위원은 ‘건강’, 전현정 중앙선관위원은 ‘일정’을 이유로 끝내 불참했다.

선관위원들은 이날 국정조사에서 투표용지 인쇄 축소 결정을 두고도 엇갈리는 증언을 내놨다. 노 전 위원장은 투표용지 인쇄 축소 보고를 받았느냐는 질의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위 직무대행은 “보고를 받았지만 (별도)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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