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객 홀린 '美 캘리포니아 감성 로드트립'…'즐거운 여정' 본격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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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즐거운 여정’을 선보여
오렌지색 컨테이너로 행사장 조성해 호평 받아
로드트립 목적지로서 캘리포니아의 매력 강조

  • 등록 2025-03-29 오후 3:27:21

    수정 2025-03-29 오후 3:27:21

제19회 봄 고아웃 캠프’에 마련된 캘리포니아 브랜드 부스

[충남 태안=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의 매력을 국내에서 직접 경험하는 이색 행사가 개최됐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지난 28일 충남 태안군 몽산포 해변 캠핑장에서 개최된 캠핑 축제인 ‘제19회 봄 고아웃 캠프’에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즐거운 여정(Playful Journeys)’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음악과 예상치 못한 우연한 발견, 사람들과의 깊은 유대 등 로드트립만의 매력을 조명하며, 단순히 목적지로 향하는 여행이 아닌, 여정 그 자체를 즐기는 캘리포니아 로드트립 문화를 국내에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관광청은 여행업계 관계자,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을 위해 특별한 프라이빗 행사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캐딜락의 프리미엄 전기 SUV 리릭과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를 타고 서울에서 행사장까지 이동하며 간접적으로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의 매력을 체험했다.

제19회 봄 고아웃 캠프’에 마련된 캘리포니아 브랜드 부스

특히, 행사장에 마련된 캘리포니아 브랜드 부스는 감각적인 오렌지색 컨테이너 구조물로 눈길을 끌었으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와 협력한 와인 시음 행사에서는 현지 와인과 로드트립에 어울리는 다양한 페어링을 제공했고, 쉐보레와 허츠가 준비한 ‘로드트립 베이스캠프 포토존’에서는 붉은색 쉐보레 콜로라도 차량과 어우러진 해변 감성의 공간을 배경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모습도 보였다.

로드트립 베이스캠프 포토존

참가자들은 캠페인 주제곡으로 선정된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CCR)의 명곡 ‘업 어라운드 더 밴드(Up Around The Bend)’와 활기찬 분위기를 즐겼고, 저녁에는 서울 한남동의 인기 레스토랑 세스타의 김세경 셰프가 준비한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BBQ 디너와 캠프파이어를 맛보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이어갔다.

김세경 셰프가 준비한 BBQ 디너

이날 행사에서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행사 현장에서 로드트립 목적지로서 캘리포니아가 가진 독보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태평양을 따라 펼쳐진 환상적인 자연경관과 1000㎞ 이상 이어진 세계적 명성의 해안 도로 ‘하이웨이 원(Highway 1)’, 전기차 친화적 환경으로 주 전역에 설치된 약 7만 3000개 이상의 충전 인프라 등을 안내하며 여행의 편의성과 쾌적함을 전했다. 또한 AI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인 ‘로드트립 허브(Road Trip Hub)’를 소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AI 챗봇을 이용해 70여 개의 로드트립 코스를 여행자의 취향, 예산, 동반자 유형 등에 따라 자유롭게 맞춤형 일정으로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관광청 관계자는 “이제 누구나 ‘로드트립 허브’를 통해 손쉽게 본인의 개성과 취향이 담긴 로드트립 코스를 구성하고, 나만의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의 드라이빙 코스 (사진=캘리포니아 관광청)

로드트립은 최근 글로벌 여행 트렌드로 부상하며 여행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여행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1903년 미국 최초의 대륙 횡단 로드트립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도 로드트립의 성지로 불리며 수많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올라 있는 곳이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한국 여행자들이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안성희 캘리포니아관광청 이사는 “많은 여행자들이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여유와 감성을 되찾고자 한다”며, “캘리포니아는 아름다운 자연,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도로,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여행자 각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진정한 감성을 깨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라고 강조했다.

충남 태안군 몽산포 해변 캠핑장에서 열린 ‘제19회 봄 고아웃 캠프’ 행사장 전경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디즈니랜드 리조트, 로스앤젤레스 관광청, 매머드 레이크 관광청, 몬터레이 관광청, 산타크루즈 카운티 관광청,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시타델 아울렛, 애너하임 관광청, 어바인 관광청,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팜스프링스 관광청 등 캘리포니아의 주요 관광 파트너들이 참여해 현지의 다채로운 여행 매력을 국내 캠핑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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