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환, 알고보니 건물주?…"증여 받았지만 월세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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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13 00:25 수정2025.08.13 00:25

/사진=배우 구성환 유튜브 채널 '꽃분이(with구성환)' 영상 캡처

/사진=배우 구성환 유튜브 채널 '꽃분이(with구성환)' 영상 캡처

배우 구성환이 잊을만 하면 회자되는 건물주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구성환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분이(with구성환)'에 '방송 나가고 난후 많은 분이 dm 주셨는데 옥상 공사 도배 집주인 안 하고 왜 직접 하냐고요?! 제가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답변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구성환이 건물 옥상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빌라 건물 증여에 관해 설명하는 모습이 담겼다.

구성환은 "(나 혼자 산다) 방송이 나가고 인스타 DM으로, 유튜브 댓글로 많은 분이 '왜 옥상 에폭시를 집주인한테 맡기지 네가 하냐', '도배를 집주인한테 안 맡기고 네가 하냐' 많이들 여쭤보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에 나올 때마다 집주인, 건물주, 건물 몇 채 가졌는지 논란이 끊이질 않아 이 영상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더 이상 말씀 안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건물에 있는 부분은 아버지의 건물이 맞다. 왼쪽 반대쪽을 2021년도인가 2022년도에 증여받았다. 당연히 증여세는 다 냈다. 굳이 제가 방송에 나와서 제 과거사, 개인사를 이야기하기가 참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두루뭉술 넘어갔는데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구성환은 또 "제가 어디 방송에 나와서 가난한 척을 한 적이 없다. 실제 평수도 건평은 18평이다. 밖에 포함하면 20평 정도 된다. 이게 팩트다. 제일 어이가 없는 건 어떤 방송에 나가서도 가난한 척 한 번도 한 적 없다. 제가 왜 굳이 가난한 척을 하냐. 저도 촬영하면서 쓸 거 쓰고 밥 먹고 즐기면서 지내는데, 가난한 척 한 번도 한 적 없다"고 억울해했다.

그는 "2020년도인가 2021년도에 아버지가 국가유공자이신데 뇌 쪽에 감마 치료라고 있는데 뇌 치료를 받으시고 치매가 좀 갑작스럽게 왔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저에게 이걸 증여한 게 팩트다. 이 절반 쪽에 다세대 건물에 대한 부분을 증여해줄 게 팩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옥상 관리도 해야 하고 아버지가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지셔서 이게 다다. 더 이상 얘기할 것도 없다"면서 "아버지가 한평생 일하셔서 번 돈으로 아기 때 살던 가정집을 빌라로 바꾼 거다. 별 이야기 다 하는데 어쨌든 그렇게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두루뭉술했던 부분 때문에 오해가 커졌는데 그 부분은 죄송하다. 하지만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개인사나 돈에 대한 부분이 낯간지럽지 않나. 이제 더 이상 건물주 이야기하지 마시라. 제가 월세는 아버지께 꼬박꼬박 말일에 드리고 있다. 그것도 팩트다. 증여는 아버지가 몸이 안 좋으셔서 미리 받아 놓은 상태고 월세는 꼬박꼬박 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구성환이 해당 영상을 올리기 몇 시간 전 '우먼센스'는 "구성환은 실제로 빌라 전체를 증여받은 건물주였고, 그동안의 해명은 사실과 달랐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구성환이 거주 중인 천호동 빌라의 꼭대기 층과 아래 6가구 소유자는 모두 '구성환'으로, 월세를 내는 세입자가 아니라, 오히려 월세를 받는 집주인이라면서 임대 계약서 확인을 통해 매달 월세 수익을 추정하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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