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점유율 89.7% 기록…애플 “구글 검색량도 감소”
구글 “트래픽 자체는 줄지 않아” 반박
27일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의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검색 점유율은 89.66%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90% 선을 밑돌았다. 올해 2월 점유율 90.15%를 기록하며 잠시 회복했지만, 3월 재차 89.71%로 떨어진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소식은 미국의 IT 전문가(Mario Nawfal)가 X(옛 트위터)에 공유해 주목받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해당 글을 리트윗하며 ”AI가 검색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에디 큐 애플 부사장도 미국 연방 반독점 재판에서 ”AI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사파리에서 구글 검색량이 2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증언했다. 구글은 ”트래픽 자체는 줄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챗GPT·퍼플렉시티 등 AI 검색은 기존 검색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것은 ‘정확한 답변’인데 기존 검색은 상업적 콘텐츠를 먼저 노출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AI 검색도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잘못된 인용 등 문제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AI 검색도 결국엔 기존 검색처럼 상업적 광고를 도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파이낸셜타임스는 ”챗GPT 이후 처음으로 검색 산업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며 ”AI는 구글의 광고 기반 수익 구조를 위협하는 진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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