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산불' 피해 신고 접수 1만건 육박…경북·개인 피해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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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06 14:11 수정2025.04.06 14:11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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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 사태로 경북·경남 지역 피해 신고 건수가 1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오전 6시까지 경북·경남 시·군·구 지자체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한 산불 피해 신고가 9802건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주택, 과수원, 비닐하우스 등 개인 피해 신고로, 전체 9436건(96%)이었다. 이 밖에 366건(4%)은 고속도로, 상하수도, 가로수 등 공공시설 피해였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9375건(96%), 경남이 427건(4%)이었다.

아직 울산 울주군 등 다른 산불 피해 지역의 피해 신고는 NDMS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산불 사태 전체 피해 신고 건수는 1만건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정부는 NDMS 현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재정 당국과 협의를 거쳐 국고지원 규모 등을 최종 결정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산불의 피해 규모가 최대 수조원 단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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