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KIA-NC·인천 SSG-두산전이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 등으로 취소됐다.
광주와 인천에서 각각 펼쳐질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와 인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후반기 첫 경기가 비로 하루 더 연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오후 3시 54분 인천 SSG-두산전의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한 취소’를 발표한 이후 이어 오후 4시 19분 광주 KIA-NC전을 ‘우천 취소’ 한다고 각각 밝혔다. 전날에 이어 다시 취소된 2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며칠간 전국에 쏟아진 여름 장맛비의 영향 탓에 프로야구 후반기 개막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앞서 후반기 개막일이었던 17일 전국에 쏟아진 비의 영향으로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우천과 이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 등의 영향으로 모두 취소된 바 있다.
18일에도 마찬가지였다. 먼저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두산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날 인천 지역에 쏟아진 집중 호우와 며칠간 내린 비의 영향으로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선 일찌감치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광주 지역에는 전날에 이어 쏟아진 폭우의 영향으로 경기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틀 연속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18일 광주 및 전남 지역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광주·전남에는 광주에 총 426.4㎜의 비가 내리는 등 기상 관측 이래 역대 하루 최고 강수량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런 이유로 17일 경기 취소가 결정된 이후에도 NC 선수단과 KIA 선수단 일부가 원정 숙소와 자택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등의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틀 연속 쏟아진 비로 내리 2경기가 취소됐지만 19일 열릴 경기 4개 팀의 선발진에는 큰 변화가 없다.
19일 경기서 KIA와 NC는 각각 18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던 제임스 네일과 라일리 톰슨 2명의 외국인 에이스가 출격한다. 두산 역시 19일 경기서 그대로 콜 어빈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단 17일과 18일 경기서 미치 화이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던 SSG는 19일 경기서 드류 앤더슨을 내세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