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서울에서 공급되는 데다 지하철역과 가까운 대단지여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983가구(전용면적 39~114㎡)로 조성된다. 이 중 △59㎡A 25가구 △59㎡B 335가구 △59㎡C 88가구 △59㎡D 4가구 △84㎡A 110가구 △84㎡B 10가구 △84㎡C 4가구 등 총 57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고척동 일대에 약 18년 만에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대단지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으로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다. 신구로선 신설(계획)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예정) 정차가 추진 중이다.
반경 1㎞ 안에 아이파크몰, NC백화점, 코스트코, 고척시장, 고려대 구로병원, 구로세무서(이전 예정), 서울창업허브 구로(2029년 7월 준공 예정) 등 대형 상업·의료·공공시설이 밀집해 있다. 계남근린공원, 안양천, 고척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가깝다.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고척초, 덕의초, 고척중, 경인중, 목동고, 고척고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중심 평면 설계를 통해 일조 및 통풍에 신경 썼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녹지율은 30%에 달한다. 가구 당 약 1.39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 가구 내부는 실거주자 중심의 효율적 공간 활용에 중점을 뒀다. 전용 84㎡에는 알파룸이 포함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다.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교육 특화 공간과 함께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등 건강·여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게스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도 만들어진다. 다양한 테마형 정원과 휴게 공간을 마련한다. 쇼핑, 식음, 서비스 등의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배치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