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효 관세청장 "보호무역 장벽 해소·경제회복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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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고광효 관세청장은 “전 세계 공세적 보호무역 장벽 해소와 경제 회복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사진=관세청)

고 청장은 31일 2025년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관세행정 환경은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청장은 우리 경제 상황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통상보호주의가 확산하고 있고 국내 경제성장 동력 역시 침체하면서 수출입 업계 비상등이 켜지고 있다”며 “최근 정치·사회 혼란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심화되면서 그간 어렵게 쌓아온 대외 신인도도 악화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보호무역장벽 해소와 경제 회복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고 청장은 “신규·이행·재협상 등 각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별로 국익을 최대화하는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대체거래선 발굴을 지원해 우리 기업에 더 유리한 통상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쿼터, 전략물자 수출통제 등 실현 가능성이 높은 비관세장벽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기업 활동에 방해되는 현장규제는 계속해서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재정수요를 튼튼히 뒷받침하기 위해 세수 추계 정확성을 높이고 성실납세 정착을 위한 심사제도 보완과 악성 체납자에 대한 엄정 대응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고 청장은 신년 중점 과제로 △국민 안전 위해 물품 원천 차단 및 경제안보 확립 △글로벌 관세행정 선도 △관세행정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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