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실 PC 파기 지시 의혹’ 본격 수사 나서

경찰이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대통령실 PC 파기 지시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오늘(2일) 오후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신승목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지난달 정 전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위력 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서울청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정 전 비서실장 등이 대통령실 PC와 프린터를 비롯한 전산장비와사무집기, 자료를 불법적으로 파쇄하도록 지시해 새 정부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 대표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피고발인들의 단순한 과실이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