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신호시스템 CBTC 도입
서울시가 우이신설선에 차세대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을 도입해 도시철도 혼잡 완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차세대 무선통신 신호 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CBTC는 열차와 관제실이 무선통신으로 실시간 위치 정보를 주고받아 열차 간 안전 간격을 정밀하게 조정하는 신호시스템이다. 기존 궤도회로 방식은 선로에 전기 신호를 흘려 선로 구간 단위로 열차 위치를 파악한다. 이 때문에 배차 간격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지만, CBTC를 적용하면 열차 위치를 더 정밀하게 파악해 더 촘촘한 배차와 정시 운행이 가능하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첫 적용 노선은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다. 우이신설선은 통근·통학 수요가 높아 현재 최고 혼잡도가 165%에 이른다. 서울시는 CBTC 전환으로 최고 혼잡도가 143%까지 낮아져 약 22%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혼잡도 100%는 정원이 찬 상태이며, 150% 이상은 승객이 밀착한 수준으로 분류된다.
서울시는 실시협약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마친 뒤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지상 신호설비 구축과 신호장치 개조, 성능 검증, 통합시험 및 시운전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32년 우이신설연장선 개통에 맞춰 전 구간을 CBTC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11 hours ago
3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