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빈푹성과 경제협력 강화 논의…지페어 베트남 참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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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오른쪽)가 1일 도청에서 쩐 주이 동 베트남 빈푹성 인민위원장을 만나 지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했다.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오른쪽)가 1일 도청에서 쩐 주이 동 베트남 빈푹성 인민위원장을 만나 지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도는 지난 1일 고영인 경제부지사가 도청에서 쩐 주이 동 베트남 빈푹성 인민위원장과 만나 양 지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빈푹성 대표단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빈푹성의 투자 환경을 홍보하고 한국 기업의 활발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였다.

빈푹성은 베트남 북부 핵심 경제지역으로,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있으며 세계 여러 국가들이 활발히 투자하는 지역이다. 특히 한국은 빈푹성 내 투자 기업 수와 투자 금액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주요 투자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쩐 주이 동 위원장은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 출신으로, 빈푹성 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영인 부지사는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적 핵심 파트너로, 글로벌 통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빈푹성에 진출한 한국 및 경기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9월 호치민에서 개최될 예정인 지페어(G-FAIR)에 빈푹성이 참여해 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쩐 주이 동 위원장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도 교역 규모가 크고 주요 대기업이 소재한 지역으로 알고 있다”며 “빈푹성에 많은 경기도 기업이 투자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홍보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한 “올해 호치민에서 열리는 지페어에 빈푹성도 적극 참여하겠다”며 앞으로 경기도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할 뜻을 밝혔다.

베트남은 '포스트차이나'로 불리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신흥국으로, 2024년 경제 성장률 7.09%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2016년 경기비즈니스센터(GBC) 호치민을 개설하고 올해 지페어 베트남 개최를 계획하는 등 도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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