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등 부위를 손으로 치더라”…토트넘 손흥민, 이번엔 ‘등 부상’ 가능성 제기

8 hours ago 3

토트넘 ‘리빙 레전드’ 손흥민이 20일(한국시간) 셀렉트 카 리싱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3부 레딩과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 출전해 45분을 소화했으나 딱히 인상적인 플레이는 없었다. 이후 영국의 한 온라인 매체가 등 부상 가능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트넘 ‘리빙 레전드’ 손흥민이 20일(한국시간) 셀렉트 카 리싱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3부 레딩과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 출전해 45분을 소화했으나 딱히 인상적인 플레이는 없었다. 이후 영국의 한 온라인 매체가 등 부상 가능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트넘(잉글랜드) ‘리빙 레전드’ 손흥민(33)의 부상 가능성이 영국 현지에서 다시 한 번 제기됐다. 최근 잉글랜드 3부 레딩과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의 부진한 것이 몸의 불편함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영국 런던에 연고한 축구 클럽 소식만을 다루는 온라인매체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레딩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듯 했다. 경기 내내 손으로 등 아랫부분을 잡고 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 구단 직원과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았고, 경기 후 브리핑 중에도 불편해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이 후반전에 넣은 2골에 모두 기여했다. 득점으로 이어진 코너킥을 모두 얻어냈다”면서도 “경기 중 부상으로 충격을 입은 것인지, 고질적 통증인지는 불분명하나 걷는 동안에도 확실히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았다”고도 덧붙였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덴마크) 체제로 변신한 토트넘은 19일 셀렉트 카 리싱 스타디움에서 레딩과 연습경기를 치렀는데, 전반전을 벤치에서 지켜본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후반전을 마무리했다. 다만 인상적이지 않았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윙포워드로 출전한 손흥민은 드리블도 많지 않았고, 슛은 시도하지 않았다.

당연히 영국 매체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일부는 ‘에이징커브’와 ‘치열한 내부 경쟁’ 등을 언급했으나 대부분 부진한 플레이 자체에 집중하지 않았다. 오히려 알나스르, 알아흘리, 알카디시야(이상 사우디아라비아), LA FA(미국), 레버쿠젠(독일),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과 연결되는 이적설을 새삼 상기시키며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던 차에 ‘등 부상’ 가능성이 등장했다. 여전히 추측에 불과하고 경기 당시 상황을 리뷰한 수준이나 만약 사실이라면 전혀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햄스트링(2024년 9월 26일~10월 19일), 허벅지(2024년 10월 21일~11월 2일), 발 부상(2025년 4월 11일~5월 9일)으로 크게 고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맞춰 컴백했으나 끝내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채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마무리했고, 국내에서 휴식기를 보낸 뒤 지난주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런데 등은 완전히 새로운 부위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손흥민이 등을 다친 적은 없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