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특위 2기' 띄운 민주당

3 hours ago 1

더불어민주당이 10일 2기 게임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 “게임은 중독물질이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중추”라고 여러 차례 말한 가운데 여당도 보조를 맞췄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문화 콘텐츠의 힘이 미래 성장 동력이자 효자 산업”이라며 “e스포츠는 우리 국가 미래 성장 동력 중에 유력한 킬러콘텐츠”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게임 중독은 질병인가라는 해묵은 논쟁도 가닥을 잡아야 할 것 같고,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의 등급 분류가 모호하다는 분쟁이 있는데 이런 부분도 지혜롭게 잘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기 게임특위는 지난 3월 이재명 당대표 시절 출범한 1기 특위를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1기에서 활동한 김성회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장철민·김기표·김남희·김한규·모경종·박지혜·이기헌·황정아 의원이 국회 각 상임위원회를 대표해 참여한다. 김성회 의원은 “K콘텐츠 산업 300조원을 이루려면 무엇보다도 게임이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8월까지 1기 과제를 계승받아 실질적으로 법안 통과와 예산 배정을 이뤄 게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특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게임특위 2기는 거버넌스, 산업육성, 인식개선, e스포츠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T1이 올해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3연패를 달성한 데 대해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쾌거”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