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거래대금 급증과 해외 자산 평가이익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5일 에프앤가이드와 증권가 분석을 종합하면 주요 증권사들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60% 이상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KB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이 1조7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1.2%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깜짝 실적의 배경에는 글로벌 우주기업 스페이스X 지분 투자에 따른 막대한 평가이익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위탁매매 부문 강자로 떠올랐다. 에프앤가이드의 한국금융지주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는 6995억원이다. 하지만 KB증권이 추정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930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9.2%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증권은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모멘텀을 가장 온전하게 누리는 수혜주로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의 삼성증권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는 4399억원이지만 미래에셋증권은 5311억원으로 이를 20%가량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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